전사염(轉寫染, Transfer- dyeing)
공예염색에서의 전사염은 본래 나뭇잎이나 요철이 있는 물체에 전사염액을 칠한 후 천에 전사시키는 기법을 말한다. 요즈음은 종이에 전사염액으로 그리거나 날염하여 200∼210℃에서 약5∼10초간 열압축으로 천에 전사시키는 염법을 말한다.그러나 화학섬유나 부직포에 염색하므로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이 날염원리는 고체상태의 염료분말이 고열에 승화(昇華)하여 기화(氣化)된 염료가 섬유에 염착되는 것이다. 승화염료로는 현재까지 분산염료를 사용하는데 승화성이 좋은 아조익(azoic)염료를 분산시켜 극히 제한된 폴리에스테르, 트리아세테이트 직물 등에 염색되는 단점이 있으나, 다른 염색법과 달리 증열처리나 고착처리가 필요없고 다리미질으로만 후처리가 가능하여 어떤 염색보다 간편하고 3∼4번 연속하여 전사가 가능하다.

 ① 묘염에 의한 전사염
 종이(갱지나 전사지)에 붓으로 그림을 그려 말린 후 천 위에 종이를 뒤집어 다리미로 전사시킨다.
② 빠삐에-꼴레(Papier-coll‘e)를 응용한 전사염
 종이를 찢어 어떤 모양을 낸 후 염액을 칠하고 건조시킨 후 천 위에 뒤집어 다리미로 전사시킨다.
③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한 전사염
 실이나 끈, 휴지, 망사, 기타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천 위에 올려놓고 염액을 발라 말린 후 종이를 그 위에 올려 놓고 다리미로 전사한다.
④ 날염을 이용한 전사염
 실크스크린이나 형지염을 이용하여 종이에 날염한 후 천에 전시시킨다. 이 외에도 응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기법으로 전사염을 할 수가 있다.